여름보양식1 [충주]중앙탑 추어탕 – 한여름 땀 뻘뻘 흘리며 즐기는 직장인 보양식 한여름, 태양이 머리 위에서 작렬하던 날이었다. 숨만 쉬어도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손목을 타고 땀이 흘러내릴 만큼 뜨거웠다. 몸이 지쳐 기력이 바닥까지 내려간 듯한 기분. 이런 날에는 시원한 냉면 한 그릇도 좋지만, 속 깊이 힘을 북돋아줄 진한 보양식이 간절했다. 마침 이곳은 내 직장 근처라 회사 팀원들과 점심시간에 종종 들르는 단골집. 그래서 오늘도 망설임 없이 발걸음은 충주시 중앙탑면의 ‘중앙탑 추어탕’으로 향했다. 간판만 봐도 왠지 몸이 든든해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문을 열자마자 먼저 고소한 맛을 예고하는 향이 코끝을 간질였다. 홀 안쪽에는 먼저 오신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식탁마다 모여 앉아 추어탕을 즐기고 있었다. 왁자지껄한 대화 소리와 숟가락이 그릇에 부딪히는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2025. 8. 12. 이전 1 다음